[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손재학 해수부 차관, 냔 툰 아웅 미얀마 교통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와 ‘해운물류ㆍ항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해수부는 항만개발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미얀마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냔 툰 아웅 장관은 한국의 항만 건설ㆍ운영 기술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미얀마의 항만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 간 해운회담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양국간 교역량 및 해상 물동량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국내 화주기업의 미얀마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양국 간 해운물류협력의 필요성이 크게 증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한-미얀마 간 교역액은 지난 2008년 3억6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6억8000만달러로 급증했다.
해수부는 “양국 간 해운물류회담을 통해 선원, 해운물류 장기발전 방안 등 양국의 관심사항이 심도 깊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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