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동안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1038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취항 이후 분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건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7%, 영업이익은 476.7% 증가했다. 분기 수송실적도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1분기 매출에서 국제선이 688억원, 국내선이 337억원을 기록, 국제선 매출이 국내선의 2배를 넘었다. 국제선은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탑승객은 국내선에서 65만4000여명, 국제선에서 40만7000여명 등 총 106만1000여명을 수송했다.

제주항공 측은 “환율 문제에 남북 대치 등 악재가 많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난해 초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 이 같은 실적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5월께 13번째 항공기를 신규 도입하고 7우러 4일부터는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을 신규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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