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선은 9일 종로구 수송동 서머셋팰리스 서울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주요 보안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닉선 대표적인 보안 제품으로는 실시간 풀 패킷을 저장하고 네트워크를 모니터링 및 분석하는 넷VCR,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APT와 같은 알려지지 않은 유해 트래픽을 탐지하는 넷디렉터, 중앙 집중 관리 기능의 넷옴니(NetOmni) 등이 있다.
제임스 맨쿠소 닉선 글로벌 부사장은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해 모든 데이터를 녹화하고 캡처하기 때문에 닉선 고객들은 마치 구글에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듯이 데이터 결함 등 필요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 보안 기업들도 패킷을 캡처하지만 그 이상은 하지 않고 분석을 제3의 업체에 맡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니터링, 캡처, 분석툴을 모두 제공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진>제임스 맨쿠소 닉선 글로벌 부사장(왼쪽)과 닉선 리셀러를 맡은 이방희 세윤CNS 사장 |
또 한국 진출 배경에 대해 맨쿠소 부사장은 ▷최근 APT 공격이 한국에서 큰 이슈가 됐고 ▷대부분의 금융 부문 섹터에서 풀 패킷 캡처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한국 정부 규제가 강화된다는 점 등을 꼽았다.
하지만 3ㆍ20 사이버테러와 연관해서는 “이미 그 이전부터 한국 진출을 준비해왔고, 직접적 계기는 아니지만 진출 시점에 한국에서 보안 관심이 올라가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업전략에 대해서는 리셀러를 통해 SI(시스템통합) 기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높은 수준에서 정부기관에 제품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닉선 제품은 미국 공군, 유럽 나토 사령부 애플을 비롯해 전 세계 1200여개 기관 및 기업들의 네트워크 보안장비로 사용되고 있다. 닉선은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이 분야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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