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집단 사이버테러는 느는데…검거율은 갈수록 뒷걸음질
해킹이나 사이버 테러가 집단세력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경찰의 사이버 범죄 검거율은 계속해서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해킹신고 건수는 2012년 1만9570건으로 2만건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도 해킹사고 신고 건수 1만1690건에 비해 1.7배(68%)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사이버 범죄 검거율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 범죄 통계에 따르면 2009년 해킹을 포함한 사이버 범죄 검거율은 89.3%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10년 84.5%, 2011년 78.2%로 계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검거율이 낮아지는 데에는 최근 사이버 테러가 과거 개인의 대결 경향에서 벗어나 보수와 진보 등 집단 대결 양상으로 확대되는 영향도 있다. 보수성향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와 진보성향 사이트인 오유(오늘의 유머)는 서로에 대해 디도스(DDoS) 공격을 감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에는 오유를 비롯한 반(反)일베 성향 네티즌들이 뭉쳐 일베에 대해 디도스 공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잠시 일베 사이트 접속이 정지되기도 했다.

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