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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이식의 모든 것을 맡겨라’ 고려대병원 장기이식센터
2004년 9월 장기이식센터 설립, 2008년 2월 뇌사판정대상자 전문기관(HOPO) 지정, 2010년 11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위치한 국립응급의료센터의 공식 초청, 2011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고대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지난 10여년동안 이뤄낸 발자취이다. 신장, 간장, 각막, 췌장, 심장, 골수, 연골이식팀으로 구성된 각 전문이식팀은 각각 장기이식 전문코디네이터를 두어 기증에 대한 상담과 수술 전 후 환자교육 등 장기이식에 관한 원스톱시스템을 갖추고있다.



▶ 한국형 인공심장 H-VAD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 박차. 최근까지 300여건 성공적 이식

장기이식은 모든 수술 중의 수술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가장 뛰어난 술기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기본적인 다른 수술실적과 첨단의료진이 뒷받침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췌장, 심장, 간, 신장 등에서 약 300여건 정도의 장기이식을 성공적으로진행했다. 특히, 몽골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약 30여건의 장기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식수술의 복잡한 의료적, 행정적 과정을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형인공심장 H-VAD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힘쓰고 있는 고려대학교 한국인공장기센터와 심혈관센터와 연계해 심장이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이식을 받은 수혜자와 기증자간의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도 꼼꼼하 챙긴다. 특히 1년에 한번 ‘장기기증자 및 이식인의 날’을 개최하여 뇌사자 가족의 추모와 함께 기증자, 수혜자들의 격려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 다양한 이식 수술을 통한 입증된 수술 실력

고대병원 장기이식센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엇보다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최고수준의 의료진이다. 지난 2011년 다른 병원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버릴 뻔한 뇌사자의 간을 사용가능한 이식환자를 찾아 성공적으로 수술하고, 혈액형 부적합 생체간이식을 성공한 간담췌외과 김동식 센터장, 신췌장 동시이식, 한 환자에게 두 번의 신장이식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식혈관외과 박관태 교수,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 기증자들의 조혈모세포 채취에 앞장서는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 심장이식을 대기 중인 심부전환자의 심장정지를 200여차례 살려내며 결국 매칭되는 환자를 찾아내 심장이식을 해낸 흉부외과 선경 교수, 손호성 교수, 정재승 교수 등의 특성화된 전문 교수진이 포진하고 있다.

센터장인 김동식 교수는 “매년 장기기증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장기기증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반증”이라며 “장기기증활성화는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인 만큼 앞으로 많은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통해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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