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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조촐한 회갑연’…창업공신 불러 초심 되새겨
8일 그룹 연수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K그룹이 오는 8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조촐한 ‘회갑연(回甲宴)’을 치른다.

‘창업공신’들을 불러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동시에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되새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구속 중인 ‘오너’ 최태원 SK㈜ 회장의 항소심 첫 공판 일정이 잡히면서, SK는 관련 기념 행사를 갖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왔다.

5일 경제계 등에 따르면 SK는 오는 8일 그룹 연수원인 경기 용인 SK아카데미에서 그룹 수장(首長)인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SK이노베이션 회장),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의 차남인 최신원 SKCㆍSK텔레시스 회장을 비롯, 계열사 주요 최고경영자(CEO)들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연다.

SK는 특별히 행사에 그룹 모기업 SK네트웍스(옛 선경직물) 퇴직자 모임인 유선회(惟鮮會)의 이용진 회장 등 생존 중인 창립 당시 직원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SK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창업정신을 되새기며 현재 직면한 그룹 안팎의 위기를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SK는 행사를 비공개로 치르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최 회장의 재판이 있는 데다, ‘오너’가 부재중인 상황에서 대외적으로 기념 행사를 치르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긴 것으로 풀이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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