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왕이 쉬던 창덕궁 가정당에서 가족 모임을?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고종이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장소에서 앞으로 바이어를 만날 수 있다. 또, 왕과 왕비의 휴식처로 사용되던 곳에서 가족 모임을 열거나 부서 회의도 할 수 있다.

경복궁 함화당(咸和堂)과 집경당(緝敬堂), 그리고 창덕궁 가정당(嘉靖堂)이 기업이나 단체ㆍ개인 등의 소규모 회의장이나 교육장으로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궁궐 전각의 기능을 되살리고 내ㆍ외국인에 대한 궁궐 문화 체험을 위해 , 보존관리에 영향이 없고 역사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회의ㆍ교육 등 소규모 모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개방 기간은 4월부터 10월 말까지이며, 전각 사용료는 궁궐 입장료와 별도로 첫 1시간 50만원, 추가 1시간당 25만원이다. 또, 필요한 집기류는 신청자가 직접 준비해야 하고, 간단한 다과 정도만 반입이 가능하다. 

[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측은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은 고종이 외국사신을 접견하던 곳으로 향원정(香遠亭)을 끼고 있어 고품격 모임에 잘 어울리며, 창덕궁 가정당은 1925년 왕과 왕비의 휴식을 위해 건립된 건물로 현재 일반 관람으로 볼 수 없는 곳이라 비공개회의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사용 신청은 문화재청 고객지원센터(http://www.e-minwon.go.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를 참고하거나 활용정책과(042-481-4746)로 문의하면 된다.

pd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