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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건축디자인 거장 장 로이에 작품전
국제갤러리서 31일까지
우아한 곡선미와 명쾌한 색상을 특징으로 하는 20세기 실내건축의 선구자 장 로이에(1902~1981ㆍ프랑스)의 디자인 전시가 서울 삼청로 국제갤러리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 장 로이에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단순미를 강조한 1950년대 작품들이 나왔다.

장 로이에는 실내건축 디자인을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으로 끌어올리며 20세기 프랑스 실내건축 디자인을 리드했던 혁신적 디자이너이다. 순수한 상상력과 이를 형상화한 독창성, 재료와 기법의 실험적인 접근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로이에는 직물과 원목, 금속을 폭넓게 사용하며 이들 재료의 조화를 추구했다. 그의 작품은 경쾌하고 화려한 색감이 도드라지는데, 단순하지만 명시성을 강조해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연출해냈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대표작 ‘북극곰 시리즈(Ours Polaire Series)’가 나왔다. 31일까지. (02)3210-9885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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