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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헐적 단식’ 40대 몸짱, 500일간의 변화과정 보니…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SBS 스페셜 ‘끼니반란’ 2편에 출연한 세칭 ‘몸찬 아저씨’ 조경국 씨의 500일간의 변화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방송된 SBS스페셜 ‘끼니반란’ 2편에 출연한 조경국(42·프로그래머) 씨는 음식의 종류나 매일의 식사량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조 씨의 다이어트 비법은 바로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가 된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이다. 이미 서구에서 큰 효과를 보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하루 내지 이틀 이상 16~24시간 단식을 통해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자는 것이다. 즉 1일 3식을 보통사람들의 식습관이라고 할 때, 간헐적 단식은 하루에 1끼 내지는 2끼씩 식사를 거르며, ‘위가 쉴 수 있는 시간’의 여유를 주자는 것.

실제로 ‘간헐적 단식’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조경국 씨의 변화는 믿기 힘들 정도였다. 


앞서 인터넷을 통해 ‘몸찬 아저씨’, ‘몸찬 패스트’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조씨는 매끼니 양껏 챙겨먹는 데다 디저트까지 빼놓지 않고 즐기면서도 20대 아이돌 스타 못지 않은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는 술자리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체지방률은 3.5%에 불과한 몸짱이었다.

조씨가 이같은 몸을 유지하는 비법이 바로 ‘간헐적 단식’이라는데, 그의 노하우를 훔쳐보니 “점심을 먹는 날은 지난 밤 7시 저녁을 먹은 이후 16시간 정도 단식을 하고 점심을 먹지 않는 날에는 24시간 단식을 한다"는 정도였다.

애초에 이 같은 몸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의심할 수도 있지만 조씨는 사실 이 방송에 출연하기 이전부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500일 간의 자신의 신체변화를 담은 인증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다.

그가 올린 영상을 직접 살펴보니 시간이 흐를 수록 조씨의 몸은 선명한 식스팬에 완벽한 복근, 40대라고는 전혀 믿기지 않는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몸의 지방이 눈에 띄게 줄고, 근육은 점차 선명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씨가 체험한 간헐적 단식의 효과로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은 놀라웠다. 다이어트뿐 아니라 당뇨병, 치매, 암을 예방하고 수명이 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화속도까지 늦춘다고 했다. 특히 허기진 상태에서는 흔히 ‘장수 유전자’라 일컬어지는 시르투인(Sirtuin)이 활성화되고 성장에 관여하는 IGF-1 호르몬이 감소하며 손상된 세포를 치유하는 시스템이 가동되기 때문에 만인이 꿈꾸는 ‘청년의 삶’을 중년에도 살 수 있다는 것.

네티즌들도 이날 방송과 조씨의 변화과정을 보면서 ”나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은 방법이다“, ”매력적인 ‘끼니반란’이다. 먹고싶은 것을 다 먹으면서도 저런 몸을 유지하는 데다 심지어 건강에도 좋다니, 한 번쯤 꼭 해보고 싶다“는 반응을 전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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