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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전문클리닉 탐방②> ’암과 뇌신경질환 통합진료’ 구축한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진엽)이 기존의 암센터와 뇌신경치료센터를 통합해 암뇌신경병원으로 개원했다.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다. 암병원은 세분화된 18개 암종별센터와 암통합지지센터, 항암주사실, 암정보교육센터 등 22개 센터를 갖추고 “내 가족을 위한 최첨단 암병원”을 모토로 운영한다. 국내 최초로 오픈한 뇌신경병원은 뇌졸중, 치매, 수면, 어지러움증, 뇌전증, 말초신경근육병, 파킨슨병, 뇌종양 등 뇌신경계 질환을 통합진료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후유장애가 심각한 뇌신경계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2003년 뇌와 신경에 관한 모든 질환을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가 통합 진료하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구축한바있다.



▶ 암병원 ‘환자가족평의회’ ‘암정보교육센터’ 통해 환자 의사 수시소통

암병원은 그동안 진단과 검사를 위해 수차례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진료와 검사 스케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암 전담 코디네이터를 전면에 배치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대폭 줄였다. 56병상으로 운영하는 항암주사실은 암전문의가 상주해 항암치료와 환자의 상태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수시로 제공한다. 암 치료 이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각별히 기울였다. 환자와 가족의 의견을 병원 정책에 반영하는 ‘환자가족평의회’를 상설기구로 운영하고, ‘암정보교육센터’에서는 환자와 가족에게 각종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와 의사가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뇌신경병원 ’뇌신경계 질환 세분화’ 통해 전문적이고 특성화된 치료

국내 최초로 설립한 뇌신경계 전문 중환자치료센터는 뇌졸중, 뇌외상, 뇌종양 환자 등 뇌신경계 중환자들에게 특성화된 전문 치료를 제공한다. 지속뇌파감시, 이동식두개경유초음파검사, 지속뇌압감시장치를 구축했으며 준중환자실과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따로 10여 병상씩 마련하여 중환자 치료의 전문화와 세분화를 도모했다. 특히 2013년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경기 권역 심뇌혈관 센터’로 지정된 것과 발맞추어 개두술(머리를 여는 수술)과 뇌혈관내 시술이 동시 한 수술방에서 이루어지는 하이브리드 수술방을 운영한다. 또, 수술이 어려운 뇌하수체-두개저 종양의 다학제적 진료와 수술을 위한 ‘뇌하수체-두개저 내시경 수술 클리닉’을 운영해 뇌신경 수술 분야에서 첨단 기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진엽 원장은 “암뇌신경병원 오픈을 통해 1356 병상의 규모를 갖추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비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 진료부원장이 환자에게 병원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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