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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신공> 책임지는 것은 나다
“지금 일하는 부장님과 너무 호흡이 잘 맞고 부장님도 저를 확실히 인정해줍니다. 그런데 그 부장님이 3월 말에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는데 저에게 책임질 테니 같이 가자고 합니다.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워서 일단 생각해 보겠다고 대답했더니,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만 믿으라고 하는데 고민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상사의 이런 제안을 받았을 경우 정말 고민될 것이다. 평소에 나를 인정해주던 상사가 이직을 하면서까지 ‘책임질 테니까 같이 가자’고 하니 얼마나 고마운 신뢰인가?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무리 상사가 나를 믿고 있다 하더라도 이직을 하면서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은 일단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상사를 위한 부탁으로 봐야 한다. 새로운 곳에 가서 일을 하는데 내가 필요하든지, 아니면 새로운 곳에서 팀을 데리고 오라고 했든지, 아니면 내가 맡고 있는 거래처나 고객이 필요했든지, 어쨌든 상사에게 득이 되니까 나를 데려가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이직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현재의 상사 말만 믿을 것이 아니라 상사가 아니라 하더라도 충분히 이직할 만한지를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이직만이 아니라 어떤 시도를 할 때 ‘나만 믿어라’는 말에 기대어서 결행했다가 나중에 ‘당신 때문에 망했다’고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직장인들이여!! 누가 아무리 강력하게 권한다 하더라도 그렇게 하기로 최종 결정하는 것은 본인이다. ‘내 말대로 안 되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큰소리치는 사람일수록 실제로 장을 지진 사람은 없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진리는 나를 책임지는 것은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아닌 결국 ‘나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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