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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델타항공사 시제품 개발
‘불빛 샤워로 장거리 외국여행 시차를 극복한다.’ 장거리 비행기 여행에 동반되는 시차 문제를 단숨에 해결해주는 첨단 ‘불빛 샤워’장치가 개발돼 항공 여행객의 시차적응 고민이 머잖아 사라질 전망이라고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미국 델타항공사는 영국 옥스퍼드대 신경과학 전문가 러셀 포스터 교수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이 같은 불빛 샤워 부스 시제품을 개발해 최근 선보였다.

태양광 효과를 내는 불빛 샤워로 사람 몸의 생체 시계를 여행지 시간에 맞도록 조절해 준다는 게 불빛 샤워 장치의 원리다.

빛의 입자인 광자가 눈을 거쳐 뇌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이용자는 장거리 여행의 시차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TED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이 장치는 대형 LED 화면과 거울로 둘러싸인 샤워 부스 형태로 제작됐다.

부스에 들어서면 시차 적응을 돕는 푸른빛의 애니메이션이 재생돼 이를 보는 동안 장거리 비행으로 생긴 시차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음성안내에 따라 여행지 정보를 입력해 자신에게 맞는 시차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이미 카레이로는 “장치가 작동할 때는 재생되는 빛의 파장에 맞춰 특수 음향이 흘러나와 편안한 활용을 돕도록 했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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