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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트맨 복장한 남성, 지명수배자 잡아온 뒤 ‘홀연’
[헤럴드생생뉴스]영국에서 배트맨 복장을 한 남성이 나타나 지명수배자를 경찰서에 데려온 뒤 종적을 감췄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부의 웨스트요크셔주(州)에 배트맨 복장을 하고 망토를 두른 한 남성이 2월 25일 오전 브래드포드 경찰서로 지명수배자를 데려왔다. 배트맨에게 잡힌 27살의 용의자는 장물거래와 사기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로 오는 8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그는 이어 브래드포드의 범죄와 싸우기 위해 어둠 속으로 홀연히 사라졌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지명수배자를 경찰서로 데려온 사람은 완전한 배트맨 복장을 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그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경찰은 ‘배트맨’ 복장의 사나이가 용의자를 경찰서로 데려오는 장면을 담은 CCTV 자료화면도 공개했다. CCTV속 남자는 영화 ‘다크나이트’의 최신 복장이 아닌 1960년대 배트맨이 입었던 구식 복장을 착용한 모습으로 영화 속의 모습보다는 약간 통통 체격이다.

 
[사진출처=NBC뉴스]

브래드포드 버터샤 지역 경찰은 SNS에 이 기이한 일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담은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트맨의 정체에 대한 추측과 용의자와 아는 사이로 보인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한편, 브래드포드에 ‘새로운 영웅’이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배트맨 복장을 한 마크 웨인 윌리엄스라는 남자가 뺑소니범을 쫓는 경찰과 함께 일하겠다고 주장하다 공무집행방해죄로 보호관찰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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