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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럴 사람 아닌데…” 승부조작 K감독에 농구계 패닉
[헤럴드생생뉴스]프로농구가 1997년 출범 이후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코트 안팎의 악재로 시름하던 가운데 이번엔 현역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소환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야말로 농구계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경기도 의정부지검 형사 5부는 최근 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C씨를 구속하고 현직 프로농구 사령탑인 K 감독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프로농구 승부 조작은 2년전 무렵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감독은 3000여만 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C씨는 승부조작의 대가를 K 감독에게 전달하고 전달 금액의 10% 정도를 용돈으로 받아 스포츠토토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 관계자들은 그러나 K감독이 승부조작 감독으로 지목받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농구인들은 “그 감독이 뭐가 아쉬워서 그러겠나” “그럴 사람이 아니다”며 믿을 수 없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농구팬들의 충격도 크다. 올해 관중 수와 TV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은 데다 시즌 막판 져주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적지않은 팬들이 등을 돌린 상태다. 이런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스포츠에서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승부조작 혐의가 불거지면서 허탈한 표정이다.

특히 팬들은 2년 전 K감독이 주전들을 대거 뺀 채 이해하지 못할 경기 운영을 했던 모 팀과의 경기를 지목하면서 그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졌다고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의정부지검은 조만간 K감독을 소환하고 추가 관련자가 드러나는 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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