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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기업 세정, 수도권 백화점 공략 나선다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부산에서 시작해 전국 가두점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패션기업 세정이 주요 백화점에 진출하며 수도권 상권 공략을 본격화했다.

세정은 지난 달 15일 아웃도어브랜드 ‘센터폴(CENTER POLE)’과 캐주얼브랜드 ‘헤리토리(HERITORY)’를 각각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하며 수도권 상권 접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센터폴은 19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헤리토리는 26일과 27일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부산점에 연이어 매장을 오픈했다.

유통과 패션의 핵심이 되는 백화점을 집중 공략하고 확장시키고자 하는 전략이다. 특히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신규 브랜드를 앞장세워 기업 이미지를 보다 젊게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9월 론칭한 센터폴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약 3개월만에 전국 100개 가맹점을 확보하는 저력을 보였다.

헤리토리 역시 지난 해 2월 탄생 후, 20~30대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고전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캐주얼 시장 침체 속에서도 7개월 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세정그룹은 올 상반기 내에 두 브랜드를 각각 5개 이상의 백화점에 추가 입점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에도 도전한다. 지난 1월 스포츠사업부를 출범하고 써코니(Saucony), 캐터필라(CAT), 고라이트(GoLite) 등 3개 미국 브랜드와 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세정은 백화점과 편집숍을 중심으로 이 세 브랜드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써코니는 기존 롯데백화점 명동점과 잠실점에 이어, 지난 15일과 22일에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일산 킨텍스점에 새로 매장을 오픈했다.

이기호 세정 백화점영업부 상무는 “세정의 탄탄한 유통망을 토대로 새로운 사업 분야에 도전, 종합 패션 그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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