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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안방 월화극장 여배우 신구대결…김혜수-김태희-배수지 연기 대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건강미의 대명사’ ‘미의 여신’ ‘국민 첫사랑’ 등의 수식어로 칭송받는 여배우 셋이 4월 안방극장을 수놓는다. 김혜수(43), 김태희(33), 배수지(19)다. 각 연령대별 미인의 대표 주자격인 이들이 주중 미니시리즈 포문을 여는 월화드라마의 흥행을 책임진다.

먼저 김혜수가 2년4개월만에 TV에 얼굴을 비춘다. 오는 4월1일 첫 방송하는 KBS2 ‘돌아와요 미스김(가제)’을 통해서다. 그의 KBS 드라마 복귀는 2002년 ‘장희빈’ 이후 11년만이다.

김혜수는 1990년대만 해도 TV드라마에서 밝고 긍정적이며 건강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연애의 기초’ ‘우리가 사랑했을까’ 등 현대물에서부터 ‘국희’ ‘황금시대’ 등 시대극까지 건강한 여주인공 역할은 그의 독차지였다. 주 활동무대는 MBC였다. KBS와의 인연은 별로 없었다. 여성 연기자라면 한번쯤 욕심내는 ‘장희빈’역에 2002년에 도전했다가 흥행에 대패한 뒤로는 한동안 드라마 분야로는 발길을 끊었다. 이후 영화 활동에 진력해 ‘얼굴없는 미녀’ ‘타짜’ 지난해 ‘도둑들’까지 스크린에서 팜므파탈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복귀작에서 김혜수는 만능 계약사원인 미스김역을 맡아, 다시 한번 밝고 코믹한 생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교롭게 김혜수 복귀작과 맞붙는 경쟁작이 과거 그의 기를 꺾은 장희빈이다. 4월8일 첫 방송하는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로, 장희빈 계보의 바통을 김태희가 이어 받았다. ‘장희빈 사랑에 살다’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드라마는 장희빈을 조선시대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설정한 퓨전사극이다. 장희빈을 또 다르게 변주할 김태희는 이번이 첫 사극 도전이다. ‘마이 프린세스’ 이후 2년2개월만의 복귀이자, 연초 톱스타 비와의 열애설이 터진 뒤 첫 TV 나들이기도 하다. 김태희의 복귀는 여러모로 관심을 끈다.

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배수지는 4월1일 첫 방송하는 MBC ‘구가의 서’에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다. ‘구가의 서’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반인반수의 최강치와 무예교관 담여울의 사랑과 활약을 다룬 판타지 액션 사극이다. 배수지는 마찬가지로 사극이 처음인 이승인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지난해 드라마 ‘빅’에선 이렇다할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배수지의 연기 재도전이 어떤 결과를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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