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은 25일(현지시간) 볼턴 지역언론인 볼턴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1부리그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규리그가 하반기로 접어든 현재 볼턴(10승12무11패·승점 42)은 챔피언십 24개 구단 가운데 15위를 달리고 있다. 1부 승격 직행권이 주어지는 1~2위 팀까지 오르기는 사실상 어렵다. 2위 왓포드와 이미 승점 20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청용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프리미어리그로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챔피언십에서는 3~6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팀이 1부로 승격된다. 정규리그에서 6위까지만 하면 1부로 승격할 기회가 생긴다는 뜻이다. 정규리그 13경기가 남은 가운데 볼턴은 6위 팀 브라이튼호브알비온(13승13무7패·승점 52)과 승점 10 차이로 뒤처져 있다.
사진=볼턴 공식페이스북 |
이청용은 그러나 “6위와의 승점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시간이 남아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막판 뒤집기를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부상으로 빠진 스튜어트 홀든, 데이비드 휘터 등이 돌아오면 우리 팀은 더 강해질 것이고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청용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선 부상 전 수준만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많은 운동을 한 덕분에 부상 이전 수준으로 경기할 수 있게 됐다”며 “거의 100%로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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