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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시내티 前 단장 "추신수 중견수 기용은 도박"
추신수의 중견수 연착륙 여부가 올해 신시내티 시범경기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에서 추신수의 수비능력에 대해 꾸준히 물고 늘어지는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단장을 지낸 짐 보든(52)도 추신수(31) 중견수 기용을 포함, 올해 신시내티 외야진 구성을 도박이라고 폄하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보든은 20일(한국시간) 추신수의 수비 능력과 관련한 글을 ESPN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는 신시내티가 지난해 클리블랜드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호타준족’ 추신수를 영입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했으나, 제이 브루스를 우익수로 두고 추신수를 중견수로 기용하려는 베이커 감독의 구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보든은 클리블랜드 코치ㆍ선수 구단 관계자 등 15명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지난 2년간 추신수가 우익수로서 자신 없고 불안한 수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신수의 중견수 기용이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10년 추신수의 플레이는 골드 글러브감이었다고 칭찬했다. 추신수는 그해 타율 3할, 20홈런-20도루를 2년 연속 달성했고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로 많은 보살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칼럼에서 “시범경기에서 추신수의 중견수 실험이 실패하면 브루스를 중견수로 돌리고, 추신수를 우익수로 기용하면 된다”며 “추신수가 2010년의 수비 실력만 되찾으면 공수에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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