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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은 풀어야 할 문제도 많다…모바일 광고의 과제
개인정보 수집 관련한 윤리적 문제 제기

광고주의 실질적 이익을 만족 시키는 방법 연구 필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모바일 광고가 주목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분명 있다. 높은 클릭율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 등 윤리적 문제도 풀어야 한다.

액센추어(Accenture)의 모바일 광고 이용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PC에 비해 높은 클릭율에도 불구하고 광고를 클릭한 후 실제 물건을 사는 비율은 PC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는 형편이다. 모바일 광고의 클릭 당 광고료는 미국에서 0.53 달러로 PC의 0.83달러에 비해 36%나 적다.

이처럼 모바일 광고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인 광고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여전히 많은 수의 광고주들이 배너광고나 단문메시지 등 전통적 방식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절반 이상의 이용자는 SMS, 배너 광고에 대해 ‘짜증스럽다’거나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개선안을 제시했다. 


우선 배너 등 디스플레이 광고는 로딩화면이나 대기화면 등 거부감이 적은 시점을 활용하도록 조언하는 한편, 3D 영상이나 동영상을 활용, 집중도를 높이는 리치미디어 전략을 주문했다. 앱 광고의 경우 실제 설치된 앱 수를 기준으로 광고료를 측정한 일본의 예를 들며 광고주가 모바일 광고에서 실질적인 이익을 얻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윤리적 문제도 제기 되고 있다. 페이스북의 스폰서 스토리는 개인의 기호를 당사자의 동의 없이 수집하고 이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1억달러 규모의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구글 나우 역시 출시 초기부터 이용자의 위치정보 등의 수집과 저장여부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페이스북의 경우이용자에게 정보 제공 여부를 선택하도록 정책을 바꿔 서비스를 계속 하고 있지만 이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점이 윤리적 논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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