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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재팬, 때아닌 외모논란 “오나미 닮은꼴?” 시끌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013 미스재팬’ 스즈키 에리카(22)가 때 아닌 외모논란에 휩싸였다. 심지어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다.

지난 28일 도쿄 게이오호텔에서는 ‘2013 미스 재팬 그랑프리 결정 콘테스트’가 열렸다. 이날 영예의 1위에 오르며 ‘미스 재팬’ 타이틀을 달게 된 주인공은 스즈키 에리카.

스즈키 에리카는 최종 선발된 22명을 제치고 일본 최고 미인 자리에 올랐다. 마치 런웨이의 모델을 연상시키는 호리호리한 몸매와 동양적인 마스크를 지닌 자연스러운 외모의 스즈키 에리카는 이날 왕관을 쓰게 되자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 스즈키 에리카가 화제가 된 것은 한 나라의 미인대회에서 1등을 하기에는 ‘완벽한 조건’의 미모를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36-24-36으로 대표됐던 바디라인과 자그마한 얼굴, 쌍꺼풀이 짙은 커다란 눈에 오똑한 콧날로 잘 다듬은 인형같았던 미스코리아와 비교한다면, 이번에 미스재팬으로 선발된 스즈키 에리카는 전형적인 미인형이라기보다는 개성 강한 모델같은 외모였다. 


누리꾼들은 때문에 “미스 재팬의 선발기준은 뭐지?”, “우리나라와 일본의 미인 기준은 이정도로 다른 건가?”라며 의아해하는가 하면 “볼륨감 없는 몸매에 촌스러운 얼굴”, “미스재팬 실망스러운 외모다”, “개그우먼 오나미를 닮은 것 같다”면서 주관적인 의견을 쏟아내기도 했다.

미스재팬의 외모가 돌연 국내에서 도마 위에 오르자 이 상황을 지켜보다 못한 다른 누리꾼들은 “전형적인 미인의 기준에 벗어날 수는 있어도 논란을 불러올 외모는 아니다”, “왜 다른 나라의 미인대회에까지 왈가왈부하냐”, “‘미스 재팬’은 외모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많이 평가한다고 들었다”면서 때아닌 미스재팬 외모논란‘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미스재팬은 1950년 시작, 일본 최고의 미인을 뽑는 선발대회로 그 해의 미스재팬으로 선정된 여성에게는 100만엔의 상금과 해외여행 기회가 주어진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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