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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갤럭시 넥서스 판금 또 실패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애플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넥서스 판매를 금지시키는 데 재차 실패했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 전원재판부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전원재판부는 전자 회의록을 통해 “지난해 10월 판시했던 것 처럼 애플은 통합검색 특허(604특허)가 소비자들이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결정적인 이유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번에도 애플은 자사가 주장하는 특허가 갤럭시 넥서스 구매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 셈이다.

애플이 최초 갤럭시 넥서스를 제소했던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북부지방법원은 갤럭시 넥서스가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에 항소했고, 항소법원은 같은 해 10월 특허침해와 그에 따른 피해 간 상관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면서 1심 결정을 뒤집어 원심을 다시 돌려보냈다.

애플은 곧바로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순회항소법원 전원재판부에 이 결정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애플 주장과 달리 삼성전자가 갤럭시 넥서스를 판금으로부터 방어하면서 앞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 넥서스를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이 갤럭시 넥서스를 제소한 것은 2차 본안소송으로 최종 판결은 내년 3월 31일 있을 예정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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