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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유명 여배우 “한국 택시기사가 XX 욕설” 망신살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일본의 인기 AV배우로 ‘친한파’로 더 유명한 메구리(めぐり)가 한국여행 중 이용했던 택시경험담을 통해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반응이 좋지 않다. 바가지요금을 뒤짚어쓴 것은 물론 택시기사로부터 욕설까지 들었던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메구리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meguri0504)에 한국여행에서 택시를 탔다가 겪게 된 경험담을 올렸다. 몇 년째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메구리가 남긴 한국어로 된 글들은 비난 일색은 아니었지만, 유명AV배우의 경험담으로 인해 한국은 국제적인 망신살을 톡톡히 사게 됐다.

먼저 트위터에서 메구리는 “택시 아저씨가 우리에게 ‘XX’라고 말해왔다. ㅠㅠ 짜증나”라며 “택시비를 잘못냈다. 미안했지만, 빨리 내리라며 욕을 했다. 무서웠다”는 글을 한국어로 남겼다. 이어 29일에도 일본어로 “또 당했다. 바가지 씌우는 한국 택시 많다”며 “그래도 일본보다 저렴하니까. 한시간 정도 타도 일본 엔으로 3500엔(약 4만원)이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메구리가 이 같은 글을 남기자 지인들은 “바가지를 당한 걸 알면 그 자리에서 항의하지”라는 멘션을 전했고, 이에 메구리는 “뭐라고 하니까 ‘젠장’ 같은 욕을 했어.오늘은 아침 6시30분에 택시를 탄 덕분에 너무 졸려 머리가 멍한 상태였더니, 또 바가지 당한 걸 내리고서야 깨달았다”면서 속상해했다.



또 메구리의 트위터에는 “동질감 느낀다”는 반응으로 같은 경험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는가 하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본떼를 보여주자는 내용의 멘션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국내 트위터리안에게도 이 소식이 퍼지자 “정말 제대로 망신살이다”, “모든 택시기사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외국인 승객뿐 아니라 내국인을 상대로도 무례한 기사들이 너무 많다”, “승차거부에 바가지 요금, 심지어 이젠 욕설까지. 한국 망신 제대로 시킨다”, “친한파 배우가 이제 다신 한국땅에 발붙이지 않겠네”, “정말 부끄럽다”는 반응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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