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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의 세가지, 불황을 비웃다

  • 기사입력 2013-01-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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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불문 SPA
-최신트렌드·중저가·다양성 강점
절반이 40대 이상…중년風 주도

아웃도어 열풍
-한파용 의류…일상복 수요 흡수
현대百 작년말 신장률 51% 육박

편견깬 식품관
-명품식품관 인식 벗고 단골 확보
SSG푸드마켓 목표의 125% 성과


불황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백화점 업계를 떠받친 우량주로는 SPA(기획ㆍ제조ㆍ유통을 일괄하는 의류업체), 아웃도어, 식품관 등을 꼽을 수 있다. 백화점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맴돌고 있을 때, SPA나 아웃도어 등은 30~40%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뽐냈다.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 종목들의 올해 전망은 어떨까. 업계에서는 소비층을 넓혀가면서 더욱 공고한 성장의 기반을 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PA ‘연령대 벽’ 넘는다=SPA는 최신 트렌드의 의류를 중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20~30대 젊은 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령층이 40~50대 중년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경향은 계속돼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층이 SPA의 고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의 분석 결과, 매출 기준 지난해 SPA브랜드 구매객 중 40대 이상의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하반기는 20대 비중이 24%였으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21%로 소폭 줄었다. 대신 40대 이상 구매객의 비중이 45%에서 50%로 늘었다. 매출이 아닌 고객 구성비로 봐도 40대 이상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40대 이상 연령대인 구매객들의 비중이 높은 것은 젊게 보이려는 중년 여성들의 수요 때문이다. 젊게 자신을 가꾸려는 중년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실제 나이보다 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중년층은 20~30대보다 더 경제력이 뒷받침되다 보니 씀씀이가 후해 객단가가 높다는 것도 SPA브랜드 내 ‘중년풍(風)’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내 SPA브랜드인 유니클로 매장의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아웃도어 ‘레저용’ 한계 없앤다=아웃도어는 일상복의 영역까지 넘보며 ‘국민의류’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내 실적을 보면 아웃도어는 최고 40%에 달하는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경향은 다른 백화점도 마찬가지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말 아웃도어 신장률은 50.8%였고, 신세계백화점은 40.3%였다. 같은 기간 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률이 10% 벽도 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아웃도어는 ‘레저용’에 머물렀던 그 영역이 최근 몇 년 동안 겨우내 유난한 맹추위를 겪으며 ‘한파 대비용’으로 변화했다. 이어 일상복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특히 중년층에서는 골프웨어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그 대상이 아웃도어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한 아웃도어 매장 관계자는 “평소에도 재킷 등을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생활방수 정도로 가볍게 처리한 바람막이 재킷 등 고기능성을 뺀 제품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식품관 ‘귀족매장’ 편견 깬다=지난해는 갤러리아백화점의 식품관 리뉴얼, 신세계백화점의 SSG푸드마켓 오픈 등으로 식품관에 대한 관심이 유난히 뜨거웠다. 다양한 식자재로 품격을 높였다는 식품관은 예상보다도 높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수요를 확인하기도 했다.

SSG푸드마켓은 지난해 개장 이후 꾸준히 목표 대비 115~125%가량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측은 SSG푸드마켓에 대해 애초 매출 기대보다 실험적인 시도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안테나숍으로서의 역할을 더 강조했다.

SSG푸드마켓은 이 같은 역할은 물론, 예상치 못했던 신규고객 창출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담동에 위치해 있다 보니 20~30대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식품관 자체에 관심이 없었던 고객들을 단골 고객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신세계 측 분석이다.

특히 다양한 식자재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일부 소비층을 겨냥한 ‘명품 식품관’ 정도에 그쳤던 인식을 전환하게 됐다는 점이 큰 소득이다. 신세계 측은 SSG푸드마켓에서 확인한 트렌드를 백화점 내 매장에도 적용하는 등 안테나숍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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