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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나화장박물관 10주년 맞아 국보,보물 모아 ‘名品’ 전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에 위치한 코리아나 화장박물관(관장 유상옥)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국보, 보물을 모은 ‘명품(名品)’전을 열고 있다.
박물관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이자, 열두번째 소장품 테마전인 이번 전시에는 국보 1점과 보물 3점을 비롯해, 박물관 소장품 중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유물이 나왔다.

이 중 국보와 보물 3점은 모두 고려 시대에 편찬된 ‘사경’(寫經)이다. 특히 국보 284호 초조본대반야바라밀다경(初雕本大般若波羅蜜多經)은 개관전시 이후, 보물 1412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은 보물 지정 이후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어서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고려시대 도성을 멋지게 꾸몄던 청자기와, 상류층 여성들의 사랑을 받던 화려한 화각경대, 십장생 무늬가 섬세하게 새겨진 아기 배자도 볼 수 있다. 흥미를 끄는 전시품은 백제시대 여성용 변기. 남성용 변기인 호자(虎子)와는 달리 입구가 넓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유승희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부관장은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이 걸어온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한국은 물론 세계 화장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화장박물관의 메카’로 나가기 위한 다짐을 해보며 소장품 중 엄선해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측은 보다 다양한 유물을 선보이기 위해 전시기간을 1,2차로 나눴다. 5월 31일까지. 성인 3000원. 02)547-9177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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