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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 여성복 ‘비키’ 중국 내 15년 독점판매 계약
패션기업 신원이 남성복 2개 브랜드에 이어 여성복도 중국 내 장기계약을 성사시키며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원(대표 박성철)은 서울 마포 사옥에서 중국 정영복장무역유한공사(正永服装贸易有限公司)와 여성복 브랜드 ‘비키(VIKI)’의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남성복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가 중국 카누딜로 회사와 20년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지 불과 한달만에 이뤄진 15년 장기 계약이다.

21일 열린 조인식에는 중국 정영복장유한공사의 피아오쩡즈(朴正植ㆍ오른쪽) 회장을 비롯해, 사장단 전원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손수근<왼쪽> 신원 사장과 계약 체결에 임했다. 또, 모든 행사를 주관하며 향후 브랜드 운영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여주었다.

이번 계약에는 진출 7년 차인 2019년까지 목표 수주 금액 2억 3000만 위엔(한화 약 414억원), 최소 수주 금액 1억 8000만 위엔(한화 약 324억원)과 유통망 500개점 달성에 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신원측은 5년차의 최소 수주 금액인 1억 1000만 위엔(한화 약 198억원)에만 도달해도 국내 시장에서 비키와 동일 규모의 여성복 브랜드 2개 이상을 운영하는 영업 이익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남성복 2개 브랜드에 이어 한달만에 여성복도 장기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것은 신원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의미한다”며 “이를 계기로 미국 진출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중국 내 적극적인 유통망 확장과 브랜드 이미지의 고급화로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원과 계약을 맺은 정영복장유한공사는 상하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련정영그룹의 계열 회사이다. 의류 제품의 디자인ㆍ생산 ㆍ판매를 종합적으로 운영한다. ‘센슈얼(SenSuale)’ 이라는 중국 여성복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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