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의 달 정찰 궤도 탐사선(LRO)이 24만 마일(약 38만6242km) 떨어진 지구로 모나리자를 송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스미스 달 정찰 궤도 탐사선 레이저 고도계측기(LOLA) 담당은 "모나리자 그림 전송은 행성 간 단방향 레이저 통신이 성공한 첫 번째 사례"라며 "가까운 미래에는 단순한 레이저 통신이 현재 인공위성에서 사용되는 무선통신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송 속도는 초당 300비트로 3메가바이트 사진 한 장을 보내기 위해서는 24시간이 걸린다. 스미스는 하지만 "조금 더 보완을 하면 현재 인공위성에서 사용되는 무선통신보다 더 빠른 속도로 행성 간 통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번 성공은 행성 간 통신 기술이 한 단계 발전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달 표면 등을 좀 더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올해 안에 달 착륙선 ‘라디(LADEE)’와 함께 레이저 전송 기술을 실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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