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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움 많이 타면 건강 나빠진다
[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의 신체 면역기능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자연과학ㆍ의학전문 사이트 ‘유러칼레트’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성격 및 사회심리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오하이오 대학 행동의학 연구소의 연구결과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오하이오 대학 행동의학 연구소는 중년의 건강한 성인으로 구성된 A그룹과 유방암을 앓은 적이 있는 B그룹을 표본 집단으로 사회적 고립감, 외로움 수준을 측정했다.

연구팀의 실험 결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 수록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잠복 수치가 높았다. 또한 체내 염증과 관련된 단백질도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병증, 정신지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CMV바이러스’ 보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헤르페스’와 ‘CMV’와 같은 바이러스로 인한 체내 염증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알츠하이머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리사자렘카 연구원은 "두 그룹의 연구에서 모두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체내 염증에 취약하며 면역 기능이 약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double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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