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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산의 화가’ 김영재가 그린 설산(雪山),아콩카과
[헤럴드경제= 이영란 선임기자]멀리 만년설로 뒤덮인 산이 보인다. 푸른 하늘을 병풍 삼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산은 장엄하다. 전면부에 그려진 야트막한 산과 대지는 주인공(?)인 ‘설산(雪山)’을 위해 최대한 단순하게 처리됐다.

이 싱그런 풍경화는 산(山)을 좋아하고, 그 산을 언제나 푸른빛으로 그려 ‘푸른 산의 화가’로 불리는 김영재 화백(84)이 그린 ‘아콩카과’이다. 해발 6959m의 아콩카과는 남미 안데스산맥 중 최고봉이자 , 서반구 최고봉이다.

이 산은 영국 피츠제럴드 원정대가 1897년 첫 등정에 성공했다. 다만 원정대를 이끌었던 피츠제럴드는 건강상 이유로 정상을 밟지 못했다. 11월말~3월이 등정의 최적기여서 요즘 이 산은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등반객으로 북적인다.

대학서 정치학을 전공했던 김 화백은 미술에의 열망을 지우지 못해 뒤늦게 홍익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일평생 산을 그렸다. 영남대 미대 교수를 역임한 노화백은 최근 대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사진 대구미술관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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