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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 · KBS교향악단…클래식 선율로 재능기부
교향악단들이 클래식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활동을 펼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렛츠고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지난 16일 구로아트밸리 대극장에서 가졌다. 이날 무대에는 도봉구, 금천구, 노원구, 구로구, 종로구, 용산구 6개 지방자치단체 180명의 어린이 단원이 참가했다.

4년째를 맞는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은 6개 지역에서 선발된 270여명의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롬본 등을 빌려주고 오케스트라를 구성, 음악교육을 하는 문화복지 사업이다. 서울시향은 이 밖에 자치구를 직접 찾아가는 우리동네 명품음악회, 우리동네 실내악 등 무료 공연을 지속해왔고 올해도 육군사관학교, 강서구민회관, 강남구 개포도서관 등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돌며 공연할 예정이다. 광진구, 노원구, 마포구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아침음악회도 연다.

지난해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KBS교향악단은 ‘클로버(K-Lover) 콘서트’를 통해 지역사회와 만난다. 오는 24일 경기도 남양주의 에덴요양병원에서 올해 첫 무대를 진행하는 KBS교향악단은 이어 25일 인천의 해군방위사령부, 2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다음달 7일 서울 영등포구 명지춘혜병원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1월 진행되는 클로버 콘서트는 목관 5중주와 현악 체임버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영화 ‘스팅(Sting)’ 중 ‘엔터테이너(Entertainer)’와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 삽입곡을 메들리로 들려주며,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와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등을 연주한다. 재능기부, 지식기부가 활발해진 가운데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교향악단들의 나눔활동이 지역사회 문화갈증을 해소해줄지 기대된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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