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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머도 이젠 애플보다 삼성” … ‘갤S4’ 중심에 서다
WSJ “시장·언론 신제품 관심사 이동”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공개를 앞둔 시점에 온갖 루머와 추측기사들이 쏟아지며 관심을 독차지하던 것처럼, 이제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도 국내외 루머의 중심에 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미 판매량으로 스마트폰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가 각종 신제품 루머로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IT 마니아들 사이에서 애플 못지않은 위상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루머가 글로벌 모바일시장과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차기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루머와 관심은 그동안 애플의 ‘전유물’이었으나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면서 삼성제품도 글로벌 시장과 언론의 관심사가 됐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언론 매체의 IT 전문 기자들이 최근 4개월간 ‘갤럭시S4’에 대한 각종 추측 기사들을 써왔다며 이 같은 현상은 현재 한국을 넘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나타난다고 언급했다. 실제 18일 오전 9시 기준 구글에서 갤럭시S4로 검색하면 24시간 내에 올라온 루머 관련 기사만 해도 120~130건에 달한다. 아이폰5S 루머 기사도 180건에 육박하지만, 갤럭시S4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의 기기 전문사이트 애낸드테크의 스마트폰 전문 편집자 브라이언 클러그는 “이번 갤럭시S4에는 보다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가 최근 소비자가전전시회 CES에서 전력 사용을 줄여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스마트폰 프로세서 ‘옥타’를 공개하자 주요 언론들은 이 제품이 갤럭시S4에 탑재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반면 삼성전자도 차기 제품에 대한 루머가 쏟아지면 고객들이 제품 구입을 미룰 수 있고, 기대에 맞춰야 한다는 부담도 따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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