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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홈쇼핑 “우수중기 제품 수수료 안받겠다”
롯데·현대·CJ오쇼핑·GS 등 대표기업
중기청-동반성장위와 판매지원 협약
중소기업 수수료 부담 4~5% 줄듯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판로 확보가 어려워 고전해온 중소기업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홈쇼핑업계가 나섰다.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이 수수료 없이 TV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게 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는 18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중소기업 제품 홈쇼핑 판매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정부와 홈쇼핑업계가 100여개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방송 수수료 없이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선택이다. 통상 중소기업이 홈쇼핑업체에 내는 수수료는 4~5%로 알려져 있다.

방송사별 상황에 따라 방송일과 시간은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에는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 현대홈쇼핑(대표 김인권) CJ오쇼핑(대표 이해선) GS홈쇼핑(대표 허태수) 등 TV 홈쇼핑업계의 대표 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동반 성장 의지를 내비쳤다.

각 홈쇼핑사는 방송에 따른 제반 비용을 부담한다. 중기청은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만큼 판매수익금 전액은 중소기업에 그대로 돌아가게 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방송된 제품은 홈쇼핑 카탈로그와 인터넷쇼핑몰에도 입점해 추가적인 판로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발굴된 중소기업 제품의 디자인 및 패키지 개선에서 소요되는 비용을 예산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에 있어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 판로 개척에 정부와 산업계가 관심을 갖고 지원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이날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한국철도공사ㆍ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판로 지원 공동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손창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 정창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조준희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철도공사는 서울역사(165㎡)와 부산역사(42㎡) 등 철도역사에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공간을 제공하고 IBK기업은행도 판매장 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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