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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채시장 인기에 외화증권 결재액 대폭 늘어..전년비 55.9%↑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에서 유로채시장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건수는 7만6924건으로 전년 대비 24.7% 감소했으나 결제금액은 183억7700만 달러로 55.9% 증가했다. 보관잔액도 96억2700만 달러로 2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제 건수로는 미국과 홍콩이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결제금액 및 보관규모는 유로채 시장이 85%와 72%를 각각 차지했다.

미국은 결제금액이 16억6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으나, 보관잔액은 6억300만 달러로 31.7% 증가했다.

유로채 시장은 결제금액이 155억5100만 달러, 결제건수는 3834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75.4%와 24.7% 늘었다. 보관잔액도 69억1400만 달러로 33.9% 증가했다. 유로채는 발행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행국 통화표시로 발행돼 거래되는 채권을 이른다.

중화권인 중국, 홍콩은 결제금액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중국과 홍콩은 각각 600만 달러와 6억5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45.5%와 8.4% 감소했다.

예탁원 측은 “미국, 중국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로채시장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결제금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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