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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하나금융지주, 실적개선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은행주가 경기 리스크(위험) 요인이 완화되고 대출 성장이 예상된다는 진단에 동반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17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전날보다 0.93%(350원)이 오른 3만7800뤈에 거래되고 있다. 14일 이후 나흘째 상승세다.
이날 전날보다 0.40% 오른 3만7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하나금융지주는 장초반 3만7900원까지 오르면 3만8000원대 돌파를 시도했으나 소폭 밀림며 3만700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추가 충당금 부담이 감소하고 작년에 적극적으로 판매관리비를 반영한 덕분에 올해는 비용 부담이 줄었다”면서 올해 이익 추정치를 4.4%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도 기존 4만7천원에서 5만원으로 6.4% 높였다.

그러나 하나금융지주의 작년 4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보다 26.1%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4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7% 줄어든 1천21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 하락폭이 크고 은행 간 부도확률 기간 조정으로 추가 충당금이 발생했으며 퇴직급여충당금과 성과급 등의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낮춘 원인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 회사가 올해 중 외환은행의 잔여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식교환을 통해 인수 시 교환비율과 잔여지분 인수 후수익과 비용 간의 시너지효과를 고려하면 이 회사의 주가 상승 잠재력이 업종 내 가장 크다”고 판단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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