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북-부영, 프로야구 10구단 야구장 신축계획 확정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작업에 나선 전북과 부영그룹이 전주 전용야구장 신축계획과 운영전략을 최종 확정했다.

전북은 4일 총 1100억원이 투입될 국제규격의 ‘전주 전용야구장’ 신축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170억원 규모의 군산월명야구장 리모델링 계획과 9억7500만원 규모의 익산 야구장의 개보수 계획도 내놨다.

전주야구장은 월드컵경기장 바로 옆 부지 6만㎡에 세워진다. 이중 야구장 부지는 2만3500㎡, 편의시설과 주차장 부지는 3만6500㎡다. 동시주차 규모는 3280대로 국내 최대다. 공사비 1100억원 중 민간사업자 투자금 500억원은 이미 확보됐고 나머지 600억원은 전북도와 전주시가 반씩 부담하게 된다.

경기장은 2013년 6월에 착공, 2015년 2월에 준공돼 1군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전북도는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설계와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 공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전주 전용야구장 조감도 사진=부영?전북 10구단 창단 추진위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서비스 측면에서도 선진 야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설과 서비스가 선보인다.

1.3루 관람석을 경기장과 4.6m 최대한 밀착시켜 선수들의 호흡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경기장 디자인은 한옥 처마와 합죽선, 전통 문살 이미지 등을 도입해 전북의 전통과 미를 최대한 살렸다.

외야 관중석 뒷부분에는 기와지붕의 팔각정, 중간 지점에는 평상마루를 다수 배치, 가족과 단체 관람자가 소풍온 느낌으로 야구를 감상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야구장은 구단주인 부영그룹에 25년간 전액 무상 임대되며 명칭 사용권과 부대수익 사업권도 25년간 부여된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용야구장을 부영 10구단의 홈구장으로 제공해준 전북도와 도민에 감사드린다”면서 “구단은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최고의 경기력과 품격 있는 서비스를 선사하게”고 약속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주 전용야구장은 선수들의 꿈, 전북 전주와 대한민국 야구팬들의 꿈이 함께 영글어가는 꿈의 구장이다.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고, 야구팬들이 최고의 즐거움을 누리며 관람할 수 있는 ‘세계최고 서비스 1등구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