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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전드’ 43세 김병지…이운재 빈자리 메운다
‘한국 프로축구의 레전드’ 김병지(43)가 올해도 골문을 지킨다.

경남 FC의 베테랑 GK 김병지가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해 선수생명을 이어가게 됐다. 전남은 K리그 사상 최초로 600경기 출장기록(605경기)을 넘어선 김병지와 2년간 계약을 맺었다.

김병지와 98 프랑스월드컵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던 하석주 전남 감독이 김병지를 원하면서 이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전남은 지난해까지 이운재(40)가 골문을 지켰으나, 은퇴하면서 공백이 생겼고, 하 감독은 베테랑 김병지를 새로운 GK로 낙점했다.

김병지와 이운재의 엇갈린 운명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김병지는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2002 월드컵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홍콩대회에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다 눈밖에 나고 말았다. 결국 이운재가 김병지 대신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차면서 4강신화의 주역이 됐다. 그런 상황에서 이운재가 떠난 전남의 차기 골키퍼가 됐다는 것도 아이러니다.

이로써 김병지는 92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해,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경남 FC를 거쳐 5번째팀인 전남에서 활약하게 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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