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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체기 PC업계, 아카데미 시즌 노린 ‘때이른’ 프로모션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태블릿PC의 인기로 침체에 빠져있는 노트북 및 데스크톱 업계가 아카데미 시즌을 맞아 대반격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PC업계 최대 성수기인 아카데미 시즌이 시작된다. 주요 PC업체들은 한 해의 전체 판매량을 좌우할 아카데미시즌을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주 주말부터 3월 31일까지 86일에 걸쳐 ‘2013 삼성전자 S아카데미 18th’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에 스마트 PC, 시리즈9, 시리즈7 크로노스 노트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N스크린 동영상 서비스 ‘pooq’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도시바도 AMD 코리아, 소셜커머스 그루폰과 함께 신학기와 취업 등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고객들을 위한 ‘새출발 1인 1 노트북 프로젝트’를 4일부터 시작한다. 이 행사에서 도시바는 자사의 보급형 노트북을 그루폰을 통해 29만9000원에 판매한다. 

<사진설명> 삼성전자가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최신 IT제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2013 삼성전자 18주년 S 아카데미’ 행사를 1월 5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소니, 에이수스 등이 아카데이 시즌 행사를 진행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PC업계는 이번 아카데미 시즌을 급격한 판매량 부진을 탈출하고 반등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 해 국내 PC 출하량을 585만6000대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2011년 669만9000대보다 약 12% 가량 감소한 수치다. 각 업체들은 지난 해 10월 윈도8이 출시되면서 PC 시장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윈도8을 적용한 신형 컨버터블 PC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시즌이 PC업계에는 중요한 기회다. 특히 넷어플리케이션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도 최근 윈도8 PC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 해 11월 1.09%에서 1.72%로 소폭 상승했고, 윈도7PC도 44.71%에서 45.11%로 상승해 국내 업체들의 시즌 특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PC업계 관계자는 “이번 시즌을 놓치면 1년동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업체들이 앞다투어 프로모션을 시작하다보니 예년보다 20일가량 일찍 시즌이 시작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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