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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대상경주 주인공은?
강추위를 몰아낼 말들의 힘찬 질주가 다시 시작된다.

새해맞이 기념 제10회 헤럴드경제배 대상경마가 오는 5일 서울경마공원 제12경주(국2ㆍ1800mㆍ별정V)로 펼쳐진다. 2013년 첫 대상경주인만큼 마필관계자들은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국산 2군마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승군 점수에 관계 없이 3세마 54㎏, 4세 이상은 58㎏이 기초 중량이다. 암말은 3㎏의 감량 이점이 따른다.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최근 4연승의 파죽지세를 보이는 ‘샌드짱’(국2ㆍ거세ㆍ4세ㆍ36조 김양선 조교사)이다. 직전 1800m경주에선 막판 지구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해 차기 국산 기대주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이번 경주가 2군 데뷔전이지만 강력한 선행을 무기로 5연승에 도전한다. 선ㆍ추입 모두 발군의 능력을 보여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해 전문가들로부터 ‘승군전이지만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많은 부담중량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산 6전 5승 2위 1회(승률83.3%ㆍ복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설 경쟁자로는 ‘야호필승’(국2ㆍ거세ㆍ4세ㆍ50조 박재우 조교사)이 꼽힌다. 지난해 리딩사이어(씨수말) 2위에 오른 ‘엑스프롤잇’의 대표자마로 체구는 크지 않지만 추입력이 날카롭다. 최근 열린 두 번의 경주에서 국내산 2군 강자들과 겨뤄 6마신차로 여유롭게 이겼다. 기본적으로 추입이지만 전개상 앞에 붙으면 붙을수록 막판 피치는 더욱 빛난다. 때문에 이번 대회 역시 후미보다 중위권 전개 뒤 라스트 한발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처음 달아보는 58㎏의 부담중량이 부담이다. 통산전적 14전 4승에 2위는 3번(승률 28.6%ㆍ복승률 50%) 차지했다.

이 외에 최근 9번의 경주에서 복승률 100%(우승 5회ㆍ2위 4회)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내장산’(국2ㆍ수ㆍ4세ㆍ7조 구자흥 조교사)과 자유마로 선추입 전개가 가능한 ‘글로벌퓨전’(국ㆍ수ㆍ4세ㆍ28조 최상식 조교사) 등이 강력한 도전자로 나선다. 


내장산은 지난해 리딩사이어 1위에 오른 매니피의 자마로 최근 순발력이 보강되면서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1800m경주는 처음이지만 직전 1900m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고 부담중량도 57㎏까지 극복해 낸 만큼 다소 높아진 중량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통산전적은 10전 5승, 2위 4회로 승률 50%, 복승률 90%이다.

지난해 5월 코리안더비를 준비하다 앞면 골절을 당해 다소 주춤했던 글로벌퓨전은 지난해 11월 1800m 직전경주에서 6마신차로 우승하며 재기를 알렸다. 3개월간의 휴식으로 얼마나 경주력을 회복했는지가 최대 관건이다. 통산승률 45.5%, 복승률 54.5%(11전 5승, 2위 1회)를 기록하고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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