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는? 프라이드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내수 48만2060대, 해외 223만8693대 등 전년 대비 7.1% 증가한 272만75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 불황의 여파로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수출 실적이 이를 만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닝이 총 9만4190대로 경차 판매 1위를 달성하고, K3가 9월 출시 이후 12월까지 총 2만5810대가 팔리는 등 선전했지만 전체적인 판매 감소세를 극복하진 못했다. RV 모델 판매가 12만6728대로 전년 대비 14.9% 감소한 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프라이드가 36만3684대로 판매를 견인했고,스포티지R(32만8996대), K3(포르테 포함, 30만7458대) 등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프라이드로, 2009년 이후 3년간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던 포르테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12월 판매에선 국내외 합쳐 총 22만13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만6514대로, K3, 더뉴K7 등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전월 대비 4.8%가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공장 근무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기아차는 신차들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내수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