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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심판욕설 의혹 놓고 '치킨게임'
[헤럴드생생뉴스]심판의 욕설 의혹을 둘러싼 KBL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갈등이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프로농구 인삼공사는 의혹의 사실관계를 밝히려고 KBL 운영부와 재정위원회에 재조사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지난달 29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심판이 선수에게 욕설했다며 항의했다.

이 장면이 텔레비전으로 중계돼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KBL 재정위원회는 경기 영상, 관계자 진술 등을 분석했으나 증거가 뚜렷하지 않았다며 심판에 대한 제재를 보류했다.

해당 심판이 의혹을 부인한 데다 방송에 욕설 장면도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억울한 제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인삼공사는 욕설을 들은 선수, 코치, 경기 관계자가 다수 있음에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정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혹을 제기한 이 감독과 양희종, 김태술, 이정현 등 선수들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보고 있다.

이 구단 관계자는 “허술한 조사 때문에 감독, 선수, 구단, 심판이 반쯤 거짓말쟁이가 되고 리그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되든, 심판이 되든, 재정위가 되든 리그 명예실추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L 상벌규정에 따르면 리그의 명예를 실추시킨 리그 관계자는 벌금이나 자격정지 등의 제재를 받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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