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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PR 1부리그 잔류를 위한 최소 승점은?
[헤럴드생생뉴스] QPR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QPR은 또 다시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1승7무12패로 승점은 여전히 10점에 머물러 있다. 순위는 당연히 최하위. 꼴찌를 다투던 19위 레딩과도 승점 3점 차로 벌어졌다.

지난 6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순위와 비교했을때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차지하려면 최소한 승점 35점을 얻어야 한다. 2008~09시즌 헐시티와 2009~10 웨스트햄이 35점으로 17위에 턱걸이했다. 반면 2010~11시즌 17위 울버햄튼이 1부리그 잔류를 위해 필요했던 승점은 무려 40점이었다.


그런데 올해 QPR은 이미 리그 절반을 넘어 2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겨우 10점이다. 1부리그 잔류를 위해 필요한 최소 승점을 35점이라고 가정할 때 남은 18경기에서 25점을 쓸어담아야 한다.

올 시즌 전반기 순위에 대입했을 때 중상위권 팀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 팀 사정으로는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해리 레드냅 감독 스스로 “QPR이 1부리그에 잔류한다면 그것은 내 감독 경력에서 최고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EPL에선 성탄절 다음 날인 박싱 데이에 강등권(18~20위)을 벗어나지 못하면 이듬해 2부 리그로 강등된다는 속설이 있다.

물론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 1월 이적시장에서 필요한 선수를 보강해 팀 전력을 보강하고 박지성 등 부상선수들이 돌아온다면 희망을 되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로 기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연말 이전에 리그 최하위 팀이 1부리그에 살아남은 경우는 2004~05시즌 웨스트브롬위치가 유일하다. 20차례 시즌 중, 단 한 번뿐이니 확률로는 5% 밖에 안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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