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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이 여성보다 추위 더 탄다? 남성 방한용품 구매량이 여성보다 많아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아무리 추워도 멋을 위해서라면 미니스커트도 소화하는 여성들. 이런 용감한(?) 여성들을 두고 ‘여성이 남성보다 추위를 덜 탄다’는 속설도 있다.

이 같은 속설이 매출로도 입증된 걸까. 온라인몰에서 남성들의 방한용품 구매량이 여성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방한용품, 보온용품 구매량이 남성의 경우 지난해보다 89% 상승했다. 여성들의 방한용품 구매량이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것에 비하면 훨씬 큰 폭의 상승세다. 특히 추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방한내의나 기모타이즈 등은 남성들의 구매량이 여성 수요를 압도할 정도다. 여성들의 방한내의, 기모타이즈 구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6% 가량 증가한데 비해 남성들은 240%나 급증했다.

전체 언더웨어 매출 중에서도 남성용 제품의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난방용품들도 남성들의 구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43%나 늘었다.

다른 온라인몰을 둘러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G마켓에서 최근 한 달동안 방한내의를 구매한 이들 중 여성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10% 감소했다. 반면 남성들의 구매 비율은 21%나 늘었다.

송하영 옥션 의류팀장은 “겨울이면 보온, 방한용품 여성구매율이 월등히 높았지만 최근에는 혹한이 매년 이어지면서 남성들의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남성들이 여성보다 겨울 활동이 많고, 최근 몸 관리에 신경쓰는 남성들이 늘면서 보온과 관련한 남성 제품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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