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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민 93% “부영·전북 10구단 창단” 10명 중 9명 “야구장 갈 것”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전북도민 10명 가운데 9명이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의 경기를 야구장에 직접 가서 관람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홈구장 연간티켓(연간회원권) 구매의사를 밝힌 사람도 10명 중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추진위원회’가 경희대 스포츠산업경영연구소(소장 김도균 교수)에 의뢰해 지난 20일과 21일 양 일간 부영·전북 10구단의 공동연고지인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1대1 대면 심층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응답자의 93%가 전북 연고 10구단의 창단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9.7%가 야구장에 가서 경기를 관람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가운데 45.5%가 홈구장 연간티켓을 구매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91%는 ‘전북 10구단이 성공할 것이다’라고 답했으며, ‘프로야구에 관심이 많다’는 응답도 90.7%에 달했다. 

전북이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관련해 신축을 약속한 야구장의 조감도.                   [사진=부영]

이 같은 조사결과는 2011년 6월 전북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설문조사 결과보다 각 항목별로 10% 정도 증가한 수치로, KBO가 12월 초 10구단 창단을 승인하고 부영·전북이 지난 14일 10구단 창단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10구단에 대한 전북도민의 기대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0구단 창단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41%), ‘여가를 즐기기 위해’(32%), ‘야구관람을 위해’(18%), ‘야구향수를 잊지못해’(6.4%) 순이었다. ‘누구와 같이 프로야구를 관람할 것인가’에 대한 응답은 ‘가족’(41%),‘ 친구’(32%), ‘연인’(9%), ‘직장동료’(8.8%)‘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김승수 정무부지사는 “부영·전북 10구단이 창단되면 연간 463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29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13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북도민의 야구사랑과 지역사랑 열기를 하나로 모아 프로야구 10구단을 반드시 유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부영·전북 10구단은 민간기업 기준 재계 19위의 부영그룹과 프로야구 최고의 전·현직스타를 다수 배출한 ‘야구의 고장’ 전북이 손을 맞잡고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군산·익산·완주 4개시군은 2014년 12월 전주에 2만5000석 규모의 첨단 국제 규격 야구 전용구장을 완공해 전북을 연고지로 한 10구단에 무상임대를 하는 등 파격적 지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야구 제10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는 1월 7일 창단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사를 거쳐 1월 중 창단을 승인할 예정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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