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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바코, “소비자가 뽑은 2012 최고의 광고모델은 싸이”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올해 소비자가 꼽은 최고의 광고모델로 가수 싸이가 선정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전국 13~64세 6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소비자행태조사에서 ‘강남스타일’의 싸이가 지지율 11.8%를 받아 ‘최고의 광고모델’ 1위에 올랐다.

28일 코바코에 따르면 지난해 1위이던 가수 겸 배우 이승기(11.6%)가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려났다.

최근 복귀전을 치른 스포츠 스타 김연아(7.6%)가 3위를 차지, 지난해 2위에 이어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어 배우 김태희(6.3%), 체조선수 손연재(4.6%)가 4~5위에 손꼽혔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수현(2.9%)이 6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국민남편’으로 떠오른 배우 유준상(1.9%)이, 소녀들의 우상 원빈을 제치고, 공동 8위에 올라 CF모델계의 여신 이영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 역시 ‘강남스타일’을 따와 싸이가 말춤을 추는 ‘LG U+ LTE’ 광고가 지지율 14.1%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가수 버스커버스커의 “빠름~빠름~빠름~”으로 귀에 익숙한 ‘올레 KT WARP’(10.5%)가 차지했다.

광고모델로는 낯선 고령의 방송인 송해를 모델로 기용한 ‘기업은행’ 광고가 톱 10에 진입해 이목을 끌었다. 기업은행 광고는 유명 연예인이 아닌 친근한 모델을 써서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세대별로 살펴봐도 싸이와 ‘LG U+ LTE’가 전세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13~18세에서 선호하는 광고모델 유형은 ‘국내 유명 연예인ㆍ스포츠 스타가 나오는 광고’였으며, 선호하는 광고 모델은 싸이가 1위로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들은 손연재, 아이유, 이승기 순으로 호감도를 보였고, 여학생은 이승기, 김수현, 손연재 순으로 선호해,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19~29세 세대에선 남자는 싸이(12.9%), 김연아(10.8%), 김태희(9.2%) 순으로 선호했지만, 여자는 이승기(16.6%), 싸이(11.8%),김수현(7.5%) 순으로 좋아해 남녀간 선호모델이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이들은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인터넷 접촉률이 각각 96%, 92%로 높게 나타나,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이 다른 세대에 비해 활발했다.

30~39세 남자는 싸이(13.9%), 김태희(11.1%), 김연아(8.7%) 순으로 지지했고, 여자는 이승기(18.5%), 싸이(12.2%), 김연아(6.4%) 순으로 선호해, 남녀간 선호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들의 관심사는 남자는 결혼(17%), 건강(15%), 재산증식(13%) 순으로 높았으며, 여자는 자녀양육(39%), 건강(19%), 재산증식(11%) 순으로 나타났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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