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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극의 티켓파워’ 김연아 출전 국내대회, 1분만에 매진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티켓 사이트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는데 금세 매진됐어요.ㅠㅠ” “티켓 구할 수 있는 방법 어디 없나요?”

‘피겨여왕’ 김연아(22)가 또 한 번 폭풍같은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종합선수권대회(1월 5~6일·목동 아이스링크) 입장권이 27일 발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쇼트 프로그램(5일), 프리 스케이팅(6일) 입장권 예매가 시작됐는데 눈깜짝할 사이에 동이 났다.

이번 대회는 김연아가 4년만에 서는 국내 복귀 무대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유료 티켓 판매를 결정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관심이 높아져 경기장 관람 관중의 안전과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부득이하게 관람권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관람권 판매에 따른 수익금 전액은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티켓 판매 대행을 맡은 올댓스포츠는 5000석 규모의 좌석 가운데 3400석에 대해서 티켓을 판매하기로 했다. 2층 1200석은 1만 9800원, 3층 2200석은 1만 5400원이었다. 그러나 예매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티켓 전쟁이 일어나면서 순식간에 매진됐다. 팬들은 각종 피겨 관련 사이트에 티켓 구매를 원하는 글을 올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김연아의 티켓파워는 20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던 이달 초 독일 도르트문트 NRW트로피대회서도 확인됐다. B급대회로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대회였지만 김연아 출전 소식에 사상 처음으로 TV중계와 스폰서가 붙었고 유료티켓은 예매 6시간 만에 매진됐다. 이 대회서 김연아는 1년8개월 만의 복귀가 믿기지 않는 완성도 높은 연기와 표현으로 201.61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이번 종합선수권에서도 올시즌 새 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쇼트프로그램)’와 ‘레미제라블(프리 스케이팅)’을 선보인다. 이 대회서 1위를 한 남녀 시니어 선수에게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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