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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한 ‘에이스’ 없는 WBC 대표팀.. 돌파구는 ‘벌떼야구’
검증된 ‘에이스’는 없지만 든든한 ‘필승조’가 마운드를 책임진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전열을 가담듬고 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부상(김광현, 봉중근)과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류현진)로 전력에서 빠진 좌완 에이스 대신 지난 21일 기술위원회를 통해 서재응, 이용찬, 차우찬을 불렀다.

이름값에선 앞선 WBC 마운드보다 낮아진 게 사실. 그러나 달라진 선수 구성 만큼 전술도 그에 따라 맞춤형으로 마련한다면 전력 누수는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앞선 대회에서 김광현, 봉중근, 류현진이 막강 선발로 긴 이닝을 던졌다면 이번 대회에선 여러 투수들이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이어던질 가능성이 크다. 윤석민, 장원삼 등 선발투수가 조금이라도 흔들린다면 언제든 선발급 투수가 올라간다는 전략이다.

류 감독은 서재응과 차우찬을 뽑으면서 선발은 물론 중간계투로도 뛸 수 있는 점을 높게 샀다. 특히 서재응은 올 시즌 막판 선동열 현 KIA감독이 보유한 37이닝 선발 무실점 기록을 44이닝으로 갈아치울 정도로 탁월한 안정감을 보였다. 서재응의 제구력이라면 어려운 상황을 뚫고갈 확실한 무기란 평가다.

메이저리거가 줄줄이 빠진 일본 대표팀 마운드도 비슷하다. 야마모토 고지 감독은 13명에 달하는 투수를 뽑는 기준으로 선발과 중간계투가 모두 가능한지 여부를 중시했다. 이에 따라 스기우치, 야마모토, 모리후쿠 등이 중책될 것으로 보인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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