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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스포츠를 빛낸 선수 2위 박태환, 1위는?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2012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를 두 명까지 응답받은 결과 손연재가 37.2%의 높은 지지율로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손연재는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여자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도 5위에 오르며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다.

2위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차지했다. 박태환은 29.1%의 지지를 받아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박태환은 런던올림픽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부정출발 실격 오심에도 불구하고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캡틴’ 박지성은 23.7%로 3위에, 최근 20개월 만에 은반으로 복귀한 ‘피겨 여왕’ 김연아는 23.0%로 4위에 각각 랭크됐다.

‘올림픽의 해’ 답게 비인기스포츠의 메달리스트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도마의 신’ 양학선이 16.3%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고, 장미란(14위, 2.6%), 진종오(15위, 2.1%), 기보배(16위, 1.9%), 김재범(17위, 1.3%), 신아람(18위, 1.2%)이 20위 안에 들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으로 동메달의 새 역사를 쓴 기성용(6위, 6.1%), 박주영(11위, 3.3%), 구자철(13위, 3.0%)도 역시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프로야구 스타들은 주춤했다. 추신수(7위, 5.1%), 박찬호(9위, 3.8%), 이대호(10위, 3.8%)가 10위 권에 들었지만 2005년 조사 이후 처음으로 5위 내에 프로야구 선수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괴물투수’ 류현진(4.3%)은 조사 기간에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보이며 작년보다 20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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