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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사찰에 스프레이 낙서, ‘예수님 만세’
[헤럴드생생뉴스] 충남 천안의 한 사찰에 기독교 신자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침입해 이 사찰의 203 계단 중 16곳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는 훼손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천안의 유명한 사찰 중 하나인 각원사는 15m 크기의 청동 좌불상은 물론 ‘203’ 계단으로 유명하다.

지난 13일 오후 각원사 내 좌불상으로 오르는 203 계단 16 곳에서 십자가 모양과 ‘예수님 만세’ 등 특정 종교를 나타내는 표시와 문구가 새겨져 있던 것을 사찰 관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사진=충북 천안의 각원사


석원사 계단에는 붉은색 스프레이로 ‘예수님 만세’라는 문구가 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종교적 문제가 걸려 있는지 아니면 음주자의 행동인지, 누가 무슨 의로도 이 같은 행동을 했는지 아직은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당시 주변에 목격자와 CCTV가 없었으며 현재 상가주변 등에서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각원사는 203 계단인 무량공덕계단을 오르면 좌대를 포함해 높이 15m, 무게 60t의 청동대불이 있다. 각원사는 천안의 대표적 명소로 꼽은 12경중 6경에 포함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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