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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 또 화제
[헤럴드생생뉴스]영화 ‘26년’의 흥행과 더불어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과거에 했던 발언이 다시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26년’에서 ‘그 사람’(장광 분)이 경호실장에게 건네는 대사에 많은 관객들이 섬뜩함을 느꼈다. ‘그 사람’은 자신을 암살하려 한 광주 민주화운동 유가족들을 비웃으며 “요즘 젊은 친구들이 나한테 대해선 감정이 별로 안좋은가봐.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라고 한다.

그런데 영화 속 발언이 실제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했던 말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객과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가진 짧은 간담회에서 “카메라 기자들 보면 내 사진은 꼭 삐뚤어지게 찍는다. 인상 나쁘게. 젊은 사람들이 나한테 대해서는 아직 감정이 안 좋은가봐.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라고 말했다. 당시 이를 보도했던 YTN 돌발영상은 자막에 “농담처럼 던졌지만… 농담처럼 안들리는…”이란 자막을 달았다. 

사진=유튜브 영상 속 YTN 캡처

잠시 잊혀졌던 이 발언은 영화 ‘26년’과 아이디 ‘tea******’이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동영상으로 다시 화제가 됐다. ‘전두환 “요즘 젊은 친구들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란 제목의 유튜브 영상엔 영화 속 그 발언 장면과 YTN 돌발영상이 함께 편집돼 있다.

네티즌들은 “실제 있었던 발언이라니 정말 놀랍다” “이게 과연 농담인가?” “영화보고 섬뜩했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26년’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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