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이달 초 베트남 27호점과 28호점을 연이어 열면서, 베트남 내 가장 많은 매장을 둔 베이커리 업체가 됐다. 기존에는 현지 브랜드인 킨도 베이커리가 27개의 점포로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했으나, 뚜레쥬르 28호점이 문을 열면서 이를 제치게 됐다. 베트남에는 이 외에도 스위트홈, 희람문, 지브럴 등 현지 브랜드와 싱가폴 브랜드인 브레드톡이 접전을 펼치고 있다.
뚜레쥬르는 매출액 기준으로도 베트남 1위 베이커리 업체로의 위상을 다지게 됐다.
베트남 베이커리 시장에서 점당 매출액은 이미 2008년부터 뚜레쥬르가 줄곧 1위를 차지해왔다. 여기에 매장 수까지 가장 많게 되면서 전체 매출 역시 뚜레쥬르가 베트남 1위를 하게 된 것이다.
뚜레쥬르는 2007년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했다. 올해 점포수 기준으로는 베트남에서 지난해 대비 2.5배, 인도네시아에서는 4배 가량의 성장을 기록하며 베이커리 한류를 이끌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의 성장세는 연초 계획을 웃도는 것으로, 베트남에서는 연초 계획보다 9개나 더 많은 점포를, 인도네시아에서는 8개 많은 점포를 내게 됐다.
뚜레쥬르는 올해 가속력이 붙기 시작한 글로벌 사업에 더욱 집중해 다음해에는 동남아 전 지역에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동남아시아 베이커리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영현 베트남 뚜레쥬르 법인장은 “베트남 27호점이나 28호점은 모두 베트남 전국 체인망을 구축한 대형마트인 빅씨(Bic C)마트와의 협력으로 오픈하게 됐다”라며 “예전에는 건물주를 만나면 뚜레쥬르에 대해 한참 설명해야 했지만 지금은 주요 복합상가나 쇼핑몰에서 뚜레쥬르 유치를 위해 앞다퉈 연락할 정도로 5년 사이에 브랜드 위상이 많이 달라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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