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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사랑의 김장 나누기’
마포구 관내 16개동 1500세대에 10kg씩 김치 총 6000포기 전달

이상운 부회장 등 임직원들 방문…어려운 이웃들과 마음 나눠

노년층 일자리 창출 위한 사회적기업서 김치 구매…의미 더해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효성그룹은 서울 마포구청과 ‘효성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 5일 공덕동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관내 16개동 1500세대에 세대당 10㎏씩 김장 김치 총 6000포기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 노재봉 지원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40여명과 마포구 봉사단원 20명이 참여해 사랑이 담긴 김치를 각 가정에 직접 방문, 전달했다.

특히 이날 첫 방문한 박모 씨는 5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아 아직 몸이 불편함에도 아들의 이혼으로 오갈 데 없는 손녀 3명을 키우고 있었다. 지적장애 가장과 노모, 고등학생 손녀딸이 기초생계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가구도 있었다.

또 시각장애 1급인 신모 씨는 출가한 딸이 있지만 부양 여건이 안돼 기초생계지원금으로 혼자 생활하고 있는 등 안타까운 사연도 많았다. 효성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효성그룹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청과 ‘효성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마포구 관내 1500세대에 세대당 10㎏씩 김장 김치를 선물했다. 사진은 이상운 부회장이 지역 주민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효성그룹]

마포구 관내 어려운 이웃의 겨울 밑반찬으로 쓰일 김치는 60세 이상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활을 위해 설립한 사회적기업 ‘아삭김치’에서 만든 제품이다. 효성은 최근 ‘함께 일하는 재단’을 통해 사회적기업 9곳에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등 사회적기업 육성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김치 구매도 사회적기업 지원 차원에서 이뤄졌다. 직접 김치를 담가 정성을 함께 전달하는 것도 좋지만, 이웃과의 나눔을 사회적기업 지원과 접목해 연말 나눔의 의미를 더하자는 취지라고 효성은 설명했다.

행사는 효성 본사가 있는 마포 지역의 독거노인, 저소득층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2007년 이후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본사뿐만 아니라 지방에 있는 각 사업장별로도 해마다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고 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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